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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과 세계여행

여행유튜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촬영, 편집장비 목록

by 생활여행자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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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고 분야가 있지만, 그나마 가장 장비가 적게 들어가는 쪽이 여행유튜버가 아닐까 생각한다. 뭔가 특별하고도 고가의 장비보다는 시간과 몸으로 떼우는(?), 몸으로 부딪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쪽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최소한의 장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여행유튜버

전 세계를 뒤덮은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특히나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열병(?)을 앓을 정도로 해외에 나가고 싶어 견딜 수 없어 했던 것 같다. 그 여파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방송프로그램이나 여행 유튜버들의 이야기에 열광했는지도 모르겠다. 

 

 

긴 기간, 질병의 시대가 끝나자마자 여행하며 돈을 버는 여행유튜버의 삶이 좋아보여서일까? 정말 수없이 많은 유튜버들이 해외여행을 시작했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을 실행에 옮겨 세계로 향했다. 실제로 세계여행유튜버를 검색해봐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검색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 여행유튜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뭔가 새로운 콘셉트를 잡는다던가, 새로운 장치들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두각을 나타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건강한 두 다리, 여행하고자 하는 마음 이것만 있으면 어디든 다닐 수 있는 예전과는 많이 시대가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2. 유튜브 촬영 장비 

위와 같은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숙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누가뭐래도 여행유튜브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바로 촬영 장비이다. 요즘 워낙 좋은 카메라도 많고 DSLR부터 똑딱이 카메라까지 선택의 폭이 자유롭지만, 여행유튜버에게 가장 적합한 카메라는 뭐니뭐니해도 거친환경에도 내구성이 좋아 잘 견뎌주는 액션캠이 아닐까 생각한다. 

 

  • 액션캠 추천

액션캠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은 잘 알고 있겠지만, 필자는 DJI 오즈모 액션 5를 추천한다. 가성비도 좋고 후에 오디오를 수음하는 무선마이크를 장착할 때에도 연동이 되는 제품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도 7개월 남짓 DJI 오즈모 액션4를 들고 떠났을 때에도 가성비나 거친 환경에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내구성있게 잘 버텨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고프로가 워낙 잘 알려져있고 주변 액세서리들을 연결하기 좋기 때문에 고프로 시리즈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건 당신의 취향이다. 하지만, DJI는 현재 가장 가성비 좋고 발열, 내구성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꽤 잘 만들어진 액션카메라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DJI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 개봉기와 장단점 리뷰 | 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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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13 Pro

액션캠은 기본적으로 매우 화각이 넓은 그림들을 위주로 담기 위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때로 자세히 보여줘야 하는 그림이나 맛있게 보여야 하는 그림을 찍을 때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여행에서 중요한 것이 풍경인데, 그런 그림을 찍기 위해서 따로 좋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고 아이폰 13 Pro로 촬영했다. 매우 간편하고 화질 또한 그 어느 DSLR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갤럭시 S시리즈여도 상관없다. 여행을 다니며 가장 좋은 것은 짐을 더이상 크게 만들거나 복잡스럽게 만들지 않는 것이 제 1순위이기 때문이다. 

 

 

3. 편집 장비 / 편집 프로그램

편집프로그램 중, 파이널컷 프로 사용량이 현저히 많을 때가 있었지만, 파이널컷 프로의 파격을 넘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인해 현재는 이전의 환경이나 기능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시키며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어 프로의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느껴진다. 

물론 다른 무료 편집툴을 사용하는 유튜버가 있을 수는 있으나 필자가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단연코, 파이널컷 프로이다. 필자가 파이널컷 프로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에 언급하는 세 가지 정도의 이유 때문이다. 

 

1) 편집 프로그램의 가격

  • 파이널컷 프로

현재 파이널컷 프로는 1번의 구입으로 영구소장하는 형태이며 최대 2개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족 중에 선생님이나 학생이 있다면 교육할인으로 파이널컷 프로가 포함된 번들 팩(Pack)을 구입하면 30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영구 소장할 수 있어서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맥OS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프리미어 프로

프리미어 프로는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편집할 수 있는 장점과 수많은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부분들까지 익히기에는 방송, 편집 전문가가 아니면 알 필요도 없을 뿐더러 한 번의 구매로 영구소장하는 형태가 아닌, 구독의 형태이기 때문에 1년, 2년만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꽤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구독하지 않다가 사용할 때 구독을 시작한다거나 할 수는 있지만, 꽤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또한 IBM 컴퓨터 뿐만 아니라 맥북에서도 같은 형태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2) 성능

  • 파이널컷 프로

파이널컷 프로는 맥OS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맥이나 맥북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가격도 부담스럽고 여행하면서 편집을 생각한다면 지금 M4까지 출시되어 있는 맥북에어만으로도 충분히 파이널컷 프로를 작동시키기에 무리가 없다. 가격 뿐만 아니라 무게까지 생각했을 때, 맥북에어는 매우 좋은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맥북에어 기본형과 파이널컷 교육용 번들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벼움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맥OS에서 파이널컷을 구동시키는 것은 최적화된 앱을 작동시키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사실 프리미어 프로는 중간에 꺼지는 경험을 자주하게 되고 저장하지 않으면 편집한 것들이 저장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지만, 파이널컷 프로는 자동 저장이기에 그럴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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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 프로

필자가 파이널컷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는 그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파이널컷 프로가 이야기 중심으로 편집하기 좋은 구조라면 프리미어 프로는 디테일함의 끝판왕이 될 수 있는 편집환경을 가지고 있다. 내가 편집하는 모든 것들을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는 어떤 사양의 컴퓨터를 고를 지에 대해 매우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다. 

컴퓨터에 대해 세밀하게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파이널 컷 프로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편의성

  • 파이널컷 프로

필자는 오랜시간 영상 편집자로 일해오면서 두 가지의 옵션을 모두 사용해 보았다. 파이널컷 프로는 혁신적인 시스템 변화를 겪은 뒤, 한동안 멀리했었다. 늘 사용하던 편안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편집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을 통해 숙달하고 나면 파이널컷 프로가 훨씬 편리하고 간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처음 파이널컷 프로를 접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편안하게 직관적이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프리미어 프로

프리미어 프로는 오랜 시간동안 편집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시켜왔다. 프리미어 프로는 최근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서 많은 사용자들을 파이널컷 프로에서 다시 프리미어 프로로 유입시키고 있다. 구독만 아니라면 꽤 매력적인 프로그램인 것은 사실이다. 초반에는 어둠의 경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잦은 업데이트로 구독을 통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행유튜버의-촬영-편집-장비-목록

 

여행유튜버 솔직후기

여행유튜버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촬영, 편집 장비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필자가 가진 여행유튜버에 대한 생각들도 남겨보았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심인 것 같다. 빠니보틀보다 훨씬 언어도 잘하고 사교성 좋으며 여행다니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마찬가지로 촬영과 편집을 잘하는 사람도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결심은 쉽지 않으며 그렇게 결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신이 결심했다면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을 이미 갖췄으니 다른 건 이제부터 준비하면 된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반드시 해보고 후회해라. 그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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